[프로축구] 승부차기로 뜬 전종혁…"성남 원클럽맨 될래요"
[앵커]
대구FC와 성남FC의 FA컵 16강전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성남FC의 백업 골키퍼인 전종혁 선수였습니다.
승부차기에서 2골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일궈낸 전종혁 선수를 조성흠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대구의 2번째 승부차기 키커 신창무에 이어 4번째 키커 김대원의 슈팅마저 막아낸 성남FC의 백업 골키퍼 전종혁.
"막혔어요! 김대원이 막혔어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골키퍼의 세리머니로 FA컵 8강 진출을 자축하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승부차기에서 이겨본 경험이 많아서, 딱히 긴장하진 않았어요…왼쪽으로 가는 척하다 오른쪽으로 간 게 먹힌 거 같아요."
훈훈한 외모에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겸비해 유튜버로서도 이목을 끌고 있는 전종혁.
하지만 본업인 축구에선 국대 출신 김영광에 가려져 올 시즌 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18년을 프로로 뛴 김영광은 배울 게 많은 선배인 동시에 자신의 등번호처럼 넘버1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한 산이기도 합니다.
"저희 세대에선 빌드업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선 제가 조금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2018년 성남에서 프로로 데뷔한 전종혁은 성남시 출신이자 성남 유스팀인 풍생고를 졸업한 팀의 '성골'
올 시즌 10경기 출전 목표라는 단기 목표부터 시작해 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성남에서 3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원클럽맨이 되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성남은) 제 삶의 일부인 거 같아요."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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